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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손님과의 봉지전쟁 '봉파라치 조심' |
시행일2016-12-21 부터 2016-12-31 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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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비닐봉지 줬다 봉파라치한테 걸리면 최대 100만원 과태료"
'봉지'란 손님과 업주 사이에선 애매한 물건이다.
비닐봉지값 20원을 주고 사기엔 동전이 아깝고, 20원을 받기엔 정없어 보이기 마련이다.
이처럼 비닐봉지는 손님보다도 업주에게 크다면 큰 골치거리 이다.
경상북도 경산 한 편의점에서 손님이 비닐봉지를 무료로 주지 않자 편의점 종업원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 벌어졌다. 편의점을 운영하는 점주라면 남의 얘기 같지 않게 느껴진다.
현행법상 면적 33m² 이상 매장은 환경보호 차원에서 비닐봉지를 돈을 받고 판매해야 한다.
만약 0.5L 이상 비닐봉지를 무료로 제공하다 적발시 매장 규모나 적발 횟수에 따라 최대 100만원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이 법이 시행된 지 15년이 지났지만, 동네 수퍼마켓이나 편의점에는 비닐봉지를 무료로 달라고 요구하는 손님이 여전히 많다.
일부 손님은 무료로 주지 않으면 동네 사람끼리 빡빡하게 굴지 말라며 항의 하기도 한다.
동네 장사이다 보니 종업원들은 손님과의 갈등 및 소문을 의식해 어쩔 수 없이 봉지를 무료로 제공하는곳이 대부분 이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이러한 점을 이용해 포상금을 받기 위해 법 위반 사실을 적발하여 구청에 신고하는 '봉파라치'(비닐봉지와 파파라치를 합친 말) 때문이다. 손님을 가장해 봉지를 무료로 달라고 유도한 뒤 구청에 신고하여 포상금을 받는 수법이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에선 아직 이렇다 할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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