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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IGA마트 “사회의 흐름에 맞게 자유롭게 운영하는 점이 중요”
게시일: 2019-08-27

[업코리아= 이민한 기자] 올해 6월 경기도 부천시에 IGA마트 개인편의점을 개점하여 운영중인 강모씨(56)는 올 1월까지만 해도 동네에서 단골이 꽤 유지 되었던 음식점을 운영하던 사업주였다. 그러던 그가 개인편의점으로 사업 아이템을 전환한 이유와 편의점창업에 대한 의견, 또 브랜드 선택에 있어 강씨의 의견을 강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았다.

Q). 편의점창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A). 몇 달 전만 해도 단골도 꽤 있었던 작은 고깃집을 운영 하고 있었다. 그러다 유명 프랜차이즈 식당들이 골목마다 들어서더니 매출이 반 토막이 나기 시작하고, 주방 이모와 홀 서빙 알바를 모두 내보내고 아내와 둘이서 식당을 운영했다. 하지만 그렇게 버티고 버티다 결국 폐업을 하게 되었다. 사실 규모가 큰 편이 아니었기에 우리 부부 2명의 인건비만 건질 수 있다면 운영을 더 이어갈 생각이 있었지만, 나이가 점점 들어감에 따라 힘이 부치기 시작했다. 그러다 더는 체력이 받쳐주지 못할 거 같아 문을 닫게 되었다. 다른 사업 아이템을 알아보고 있을 때, 편의점을 운영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러다 식당을 운영하고 있을 때, 가게 근처 24시간 편의점을 운영하던 사장님과 친분이 꽤 있어 편의점에 대한 얘기를 많이 나누게 되었다. 소자본으로 특별한 기술 없이 창업이 가능하고 아르바이트만 잘 고용하면 점포 관리도 쉽다고 하여 편의점창업을 결정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나이도 나이인 만큼 새로운 기술을 배우기 보단 손쉽게 운영을 할 수 있다라는 장점이 크게 다가 왔다.

Q.) 여러 편의점 브랜드가 있었을 텐데 개인편의점을 선택한 이유는?

A.) 편의점도 24시간 편의점이 대다수 이다 보니 인건비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침 6시부터 14시까지 아내가 근무를 하고, 내가 14시부터 밤 10시까지 점포를 본다고 가정을 했을 때, 밤 10시부터 다음날 아침 6시까지 근무 할 평일 야간 아르바이트생 1명, 주말에는 아내가 점포에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다 보니 주말은 주간1명, 야간 1명을 고용을 해야겠더라. 총 3명의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야 가게 운영이 되겠다고 계산이 되었다. 총 세 명의 알바생 기본 급여와 야간 알바생에게 주어지는 야간 할증까지 계산을 하게 된다면 약 400만원에 가까운 비용이 인건비로 나가게 될 거라는 계산이 되었다. 여기에 본사와의 수익배분도 문제였고, 기본적으로 계약조건이 24시간 365일 운영이기에 아르바이트생이 한 명 이라도 결근을 하게 된다면 그 또한 문제였다. 그렇게 고민하던 찰나에 개인편의점이라는 정보를 알게 되었다. 특히 영업시간을 본사와의 계약조건에 구애 받지 않고 점주 자율대로 정할 수 있으며, 수익을 100% 점주가 모두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우리 부부가 나이가 적지 않은 만큼 남들 쉴 때 다 못 쉬더라도 최소한 중요한 날에는 자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싶었기에 결정적으로 개인편의점을 선택하게 되었다.

Q.) 여러 개인편의점 브랜드 중 IGA마트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A.) 앞서도 말했지만 영업시간 선택의 자유로움과 본사와 수익배분 없이 월 33만원의 로열티만 내면 운영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결정적으로 개인편의점으로 창업 하게 된 계기다. 본인 스스로도 24시간 운영만 아니라면 점포운영에 있어 과거 식당 운영의 경험을 충분히 살려 한번 해볼 만 하겠다 라고 생각이 되었다. 더군다나 중소 브랜드 이지만 IGA마트에서 직접 운영중인 물류센터도 있다는 점이 결정적이었다. 약 3500~4천여가지에 달하는 편의점 아이템과 각종 행사들이 눈길을 끌었고, 고령인 내가 손쉽게 사용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POS 시스템 역시 아주 마음에 들었다. 게다가 물건을 주문할 때 하나하나 확인해서 컴퓨터로 상품을 담아야 하는 수고를 덜어 줄 스마트폰 발주용 앱(APP) 발주 시스템까지 개발을 했다는 점이 IGA마트라는 개인편의점 브랜드를 높게 평가한 부분이었다. 또 편의점쪽은 전혀 문외한인 내가 슈퍼바이저라는 관리 담당자를 통해 체계적으로 점포운영 지도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아주 좋았다. 추가적으로 창업 당시 자금이 조금 빠듯 했는데, IGA 마트 편의점창업비용 지원제도가 큰 도움이 되었다. 최대 500만원 간판포스 무상지원, 시설비용 최대 2,000만원 36개월 분할납부, 상품비용 최대 700만원 3개월 납부유예 등 모든 지원 혜택을 받아 개인편의점으로의 편의점창업 과정에 있어 큰 부담을 덜어낼 수 있었다.

Q.) 현재 편의점창업을 꿈꾸고 있는 예비점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요즘 일본제품 불매운동이다 해서 편의점에서 인기품목 중 하나인 일본산 수입맥주 판매율이 크게 떨어 졌다고 한다. 하지만 24시간 편의점을 가면 지금도 수많은 일본산 수입맥주 상품들이 냉장고에 진열이 되어있다. 나도 비록 점포 매출에 도움은 되지 않지만 그래도 사회의 흐름이다 보니 조금이나마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을 보이고자 일본산 수입맥주 진열을 하지 않고 있다. 대신 IGA마트 POS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자체 행사 기능을 통해 국산맥주 추가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내가 알기로 이러한 가격할인 등의 자체 행사를 24시간 편의점의 경우엔 상당히 하기가 어렵다고 알고 있다. 이렇게 사회의 흐름과 유행에 맞게 상품도 자유롭게 도입 할 수 있고, 가격조정도 상권에 맞게 진행 할 수 있다. 이렇게 나이가 많은 나도 얼마든지 여러 방법을 접목시켜 운영을 하고 있다. 너무 브랜드명에 끌려 다니지 않았으면 좋겠다. 얼마든지 중소브랜드라도 각각의 장점은 존재하며 그것을 충분히 활용 할 줄 아는 점주가 성공한다고 생각한다.

이민한 기자 upkoreanet@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