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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개인편의점 IGA마트, 즉석 조리 식품 아이템 다양화로 점포 매출 상승 이끈다
게시일: 2019-09-24

경기도 용인시의 학원가 밀집지역에 위치한 개인편의점 브랜드인 IGA마트 어느 한 가맹점은 늘 인근 학원에서 수업을 듣는 학생들로 북적 인다. 점포에 방문하여 살펴 보니 바삭해 보이는 닭다리와 매콤한 소스가 발라져 있는 닭꼬치 등 갓 튀겨낸 튀김 식품들이 풍기는 냄새가 학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었고, 점포 한 켠에 마련된 테이블에는 컵라면이 아닌 즉석 봉지라면 조리기를 통해 조리된 봉지 라면을 먹고 있는 학생들도 보였다.

해당 점포 점주의 말에 따르면 “초기 편의점 창업 당시에도 학원가가 밀집한 상권이다 보니 학생 고객들을 겨냥한 새로운 판매 아이템이 필요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IGA마트 본사 관리자와 함께 고안해 낸 게 자동 튀김기를 사용한 즉석 조리 식품 판매였다. 편의점 창업 초기에는 튀김기 구매를 해야 하기에 처음엔 부담이 앞섰지만, 모든 조리과정을 자동 튀김기가 알아서 다 해주다 보니 판매자는 조리된 제품을 진열대에 올려만 놓으면 된다. 지금은 우리 가게 바로 위 층에 있는 학원뿐만 아니라 맞은편 학원에서도 입 소문이 퍼져 이전보다 매출이 많이 뛰었으며, IGA마트 본사 조언에 따라 입고를 시킨 자동 튀김기 구매에 사용된 투자금액은 이미 회수한지 오래다” 라고 말했다.

IGA마트 관계자에 따르면 단순히 담배와 주류와 같은 기호품이나 제조된 공산품만 판매하는 편의점들은 현재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따라가기엔 역부족 일 수 있다. 삼각김밥, 도시락 등 편의점에서 오랫동안 흔히 접하던 먹거리 등에 소비자들이 많이 익숙해져 있다 보니 새로운 먹거리를 편의점에서 찾는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 연구원에서 분석하여 내놓은 최근 4년간의 편의점을 포함한 소매업체 판매데이터(POS데이터) 자료를 살펴보면, 즉석섭취 및 즉석 조리 식품의 매출액이 연평균 25.1%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여 점포 매출 상승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즉석 섭취 및 조리식품은 제조사에서 이미 완전히 가공되어 출고 시킨 제품을 전자레인지와 같은 기기를 통해 데우기만 하여 먹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런 제품들은 가격에 비해 양이 다소 적을 수도 있고, 점포만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아이템 이라고 하기엔 아쉬울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제품들을 한 층 더 업그레이드 시킨, 간편 자동 튀김기를 통해 직접 조리한 닭다리튀김, 꼬치류 와 같은 음식은 미리 공장에서 제조된 음식들과는 달리 점포에서 직접 조리 되기에 맛도 더 뛰어나며 가격 책정도 합리적으로 진행 할 수 있다. 점포에서 즉석 조리 식품을 제조 및 판매를 위해선 휴게 음식 판매 허가증이 반드시 필요한데, 이러한 인허가 발급 부분은 IGA마트에서 점주에게 적극 지도 및 인허가 발급 과정에 대한 도움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IGA마트 관계자는 “점포에서 식품 조리 시, 조리과정이 복잡하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 최근 편의점 창업 을 계획 중인 예비 점주들에게 적극 구매를 추천해 드리는 자동 튀김기의 경우 가로 45cm, 폭40cm, 높이 60cm 밖에 안 되는 작은 사이즈이고, 복잡한 주방시설이나 별도의 덕트 공사(조리시 발생하는 연기나 냄새 등을 밖으로 배출 해주게끔 하는 공사) 없이 점포 내에서 조리를 하더라도 연기가 나지 않으며, 냄새 또한 크게 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냉동 튀김 식재료 또한 IGA마트 본사 발주 홈페이지를 통해 발주 및 배송을 간편하게 받을 수 있다. 자동 튀김기의 경우엔 편의점 창업 시 점주가 직접 구매를 통해 점포에 입고를 시켜야 하지만, 한번 입 소문이 나면 투자비용 회수까지 많은 시일이 소요되지 않으며, 오히려 점포만의 특색을 갖춰 나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즉석원두커피 머신기, 즉석 봉지라면 조리기와 같은 기기들은 점주가 원할 시 상권에 따라 본사에서 무상으로 대여 지원을 해드리고 있다. 이제는 각 점포별로 특색 있는 먹거리 아이템을 구비하여 영업을 펼쳐 나가야 할 때다”라고 전했다.

IGA마트는 국내 대표적인 개인편의점 브랜드로써 24시간 운영이 아닌 점주가 탄력적으로 점포 운영 시간을 조절 할 수 있으며, 수익 구조 역시 100% 모두 점주의 몫으로 가져가는 시스템을 표방하고 있다. 특히나 눈길을 끄는 것은 상품 가격을 가맹본부의 입김 없이도 점주가 상권과 고객들의 특색에 맞게 자율 적으로 조정을 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이는 IGA마트가 직접 개발한 POS시스템이기에 손쉽게 가능한 부분이다. 편의점 창업비용 역시 점주의 투자 상황에 맞게 시설비용 최대 2천만원 36개월 분할납부, 초도상품 비용 700만원 3개월 납부 유예 등의 편의점 창업비용 지원 제도도 운영 중에 있으며, 또 자체 물류 시스템을 보유 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상품 공급이 가능하다.

[경기도민일보 = 조수지기자]